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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람

Author

최정화

Publisher

(주)은행나무출판사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심리극
  • #스파이
  • #사랑
  • #정치적올바름
  • #진실

Copyright Contact

김서해

  • Publication Date

    2016-11-25
  • No. of pages

    240
  • ISBN

    9788956605883
  • Dimensions

    128 * 188
Overview

이 소설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임무를 받고 투입된 밀정 ‘무오’, 그의 뒤에서 정신과 세계를 조종하는 ‘이부’를 중심에 놓고 세상의 힘의 균형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또 믿음의 불확정성 속에서 진실은 어떻게 우리와 대면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Book Intro

택배회사 상차작업을 하는 무오에게 얼마 전 새로 들어온 동료 이부가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한다. 이부가 제안한 것은 다름아닌 누군가를 미행하는 일이었다. 미행의 목표인 ‘도트’를 일거수일투족 면밀히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무오는 빠져들고 만다. 그렇게 무오는 모리자동차 정리해고 농성장으로 투입된다.

 

모리자동차 시위현장에 참여하게 된 무오는 자신이 미행해야 할 도트를 만나게 된다. 도트는 오랫동안 협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리자동차 노조의 지도부로서 많은 노조원들의 신임을 얻고 있었다. 또 노조 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리더이자 중심인물이었던 것. 무오는 그를 미행하면서 자신이 노동조합 조직의 와해를 돕는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직감하게 된다. 반면 무오가 도트를 보는 순간 생겨서는 안 될 감정 하나가 슬며시 그에게 머문다. 수많은 대중 앞 연단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노조원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말하는 그를 보면서 무오는 감정적으로 혹은 처음으로 가져본 정치적 옳음으로 기울고 만다.

 

밀고자이자 첩자로 활동하기 위해 모리자동차 시위대에 참여하게 된 무오는 이부의 지령을 받아 정보를 전송하고 그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갖가지 굳은 일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서 무오는 도트와 노동자들의 삶을 좀 더 면밀히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정체와 임무를 혼동하게 된다. 내적인 갈등이 깊어질 무렵, 본인과 같은 첩자 노릇을 하고 있는 도트의 동료였던 ‘긴팔’을 만나게 되고, 조직원이면서 조직을 배신하는 긴팔이란 자를 보면서 무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과연 무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소설은 실제 2009년에 벌어졌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파업을 배경의 모티브로 가져왔다. 물도, 전기도, 음식도 없이 77일 동안 감금당한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공장에 갇혀 지낸 악몽 같은 삶의 기록. 그런 힘없는 자들의 삶을 깡그리 무너뜨리기 위해 그 안에 위장 고용된 밀고자들의 세계가 그려진다. 이미 체념 속에 스며들어 묻혀버린 이 작고 힘없는 자들의 세상은 어쩌면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세상과 전혀 다른 공간이었음을 이 소설을 통해 재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망각하고, 잊혔던 그곳에서의 사건들로 인해 다시 선과 악, 정의와 부정, 옳고 그름의 싸움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만의 싸움이 현재로 복원되어 우리의 싸움으로 이야기되고, 전이되고 확대되는 순간, 과거는 거짓을 토해내고 우리는 진실 앞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About the Author

최정화



최정화는 1979년 인천 출생으로 2012년 『창작과비평』 창비신인소설상에 단편소설 <팜비치>로 등단했다. 「인터뷰」로 제7회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모든 것을 제자리에』, 『지극히 내성적인』, 『없는 사람』 등의 작품을 썼고, 함께 쓴 책으로 『현남 오빠에게』, 『이해 없이 당분간』, 『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운 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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