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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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가 큰 불 속에서 새끼들을 지켜 내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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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불 속에서 허둥지둥 몸을 피하는 들짐승과 날짐승들. 갓 태어난 꿩 병아리 아홉 마리를 돌보던 까투리는 혼자 서는 몸을 피하지 못하고 새끼들에게 다시 날아온다. 엄마 까투리는 결국 새끼들을 품에 끌어안고 재가 된다. 그러나 타 죽은 엄마 품속에서 새끼들은 솜털 하나 다치지 않고 모두 살아남는다. 그리고 저희끼리 몰려다니며 부지런히 뭔가 주워 먹고는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있는 엄마 품에 들어가 숨곤 한다.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새끼들은 커다랗게 자랐지만 엄마 냄새가 남아 있는 그곳에 함께 모여 보듬고 잠이 든다. 그렇게 엄마 까투리는 온몸이 바스라져 주저앉을 때까지 새끼들을 지켜주고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충분하다고 봅니다.”라고 했던 권정생 선생님의 메모처럼, 이 책은 오직 제 한 몸밖에 가진 것 없는 미약한 존재인 한 어미가 불가항력적인 고난 속에서도 무사히 아홉 마리 새끼를 지켜내는 상황을 통해 극한의 모성을 보여주고 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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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하고,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2004년 제4회 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그린 책으로 『만년 샤쓰』, 『부숭이는 힘이 세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 『청구회 추억』,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종묘』, 『은혜 갚은 꿩 이야기』, 『꽃섬』, 『꽃그늘 환한 물』,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오소리와 벼룩』, 『동백꽃』, 『임금이 부른들 이 집에서 나갈까』 등이 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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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출판문화대상 일러스트 부문 수상작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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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어린이』 선정 2008년 올해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