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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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무대에 올리는 삶이라는 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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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ㆍ춤』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과 익숙함에 무심코 지나치는 삶의 순간들.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삶은 없고, 덕분에 오늘도 우리 동네는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밥벌이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리듬에 맞춘 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세탁소 아주머니가 우아하게 팔다리를 뻗은 모습은 마치 발레의 아라베스크 동작 같고, 채소 가게 아주머니의 날렵하면서 부드러운 몸짓에 칼춤 동작이 겹쳐집니다. 겹겹이 쌓은 식판을 머리에 이고 아슬아슬 음식을 배달하는 아주머니, 절도 있게 교통 신호를 보내는 경찰 아주머니……. 숙련된 일꾼의 노련한 몸놀림은 마치 춤 동작을 연상시킬 만큼 춤꾼의 동작과 통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들의 소박한 몸짓은 어쩌면 세상과 소통하는 진솔한 춤인지도 모르지요. 오늘이라는 무대에 올리는 삶이라는 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세상은 날마다 춤추고 있습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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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하
걷고, 천천히 바라보고,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해서 그림이 들어간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주로 어린이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으며 잡지와 사보, 표지에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밥.춤』 『요리요리 ㄱㄴㄷ』이 있다. 개인작업물을 모아 『부드러운 거리』 『두부와 그림』 『수수한 순간』 등 독립출판물을 만들기도 했다.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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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침독서 추천도서
2018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18 북스타트 선정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