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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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의 빛나는 감수성이 돋보이는 15편의 단편집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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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고민에서 도망치지 않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삶을 살아 내며, 세상을 향해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딘다.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과 근미래라는 배경은 이들을 더욱 넉넉히 끌어안는 듯하다. 멀고 아득한 우주의 시각에서 인간과 세계, 역사를 바라보고 상대화를 이루어 오늘날 우리 삶을 겸허히 성찰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번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짤막한 단편이지만, 차분한 필치 안에 인간 세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내 긴 여운을 남긴다. 청소년과 SF 애호가뿐 아니라 SF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 내용으로, 독자의 지성과 감성 모두를 자극할 매력적인 소설집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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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연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하다가,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오늘의 SF> 편집위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초대 대표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어둠의 속도』,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허공에서 춤추다』 등이 있으며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