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unique, rich travel experience happens only when you think about how to appreciate your travel, not just where to travel.

In this travelogue, a geographer observes people and places from a humanities perspective. For instance, you should not only take selfies at Seonamsa, a Korean temple famous for red plum blossoms but you should also take in its unique scent, sound, and atmosphere. The sunset at Monument Valley, USA will also feel entirely different with just a little bit of geographical knowledge of how the iconic landscapes of countless western movies were filmed here. In addition, the author says that traveling by train can also create a surprisingly different travel experience. Of course, there is no right answer, but a little knowledge about geography can definitely take your travel to the next level.

This book is especially useful to those who dream of a unique travel experience, something richer, less mundane. Geography is not just a way with directions, but a knowledge that helps you learn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people and places. It is a dynamic life story about people who live in particular natural environments. That being said, some geological knowledge turns a traveler, who could otherwise remain a passive onlooker, into an active participant; they can broaden their horizons by looking into their travel more closely. This book is a must-read for those who want a deep understanding of travel, who want to digress from their usual, conventional travel, and who think pictures just will not suffice.

획일적인 여행이 아닌 깊이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여행지를 고르지만 말고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해야 합니다

여행하는 지리학자가 인문지리학적 관점으로 장소와 그곳 사람들을 바라보는 여행기입니다. 저자는 홍매화로 유명한 선암사에서 인증샷만 남기는 여행이 아니라 고유의 향기와 소리를 즐기는 여행을 권합니다. 수많은 서부영화의 촬영지인 미국 모뉴먼트밸리를 해 질 녘에 찾아서는 지리를 알고 간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여행의 이동 수단으로만 생각되던 기차로는 어떻게 색다른 여행을 떠날 수 있는지도 알려 줍니다. 여행에 정답은 없지만 여행의 즐거움을 좀 ‘더’ 끌어올리는 데 지리가 유용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남들과 다른, 깊이 있고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유용합니다. 지리는 길찾기 지식이 아닙니다. 장소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지식입니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삶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리를 알고 떠나는 여행자는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서 여행지를 들여다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습니다. 사진만 찍고 마는 여행이 아니라 깊이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이전과는 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등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이 필수 준비물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