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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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꽝 없는 기계'가 있다고? 오백 원짜리 동전을 넣고 돌리면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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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없는 뽑기 기계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치유, 그 마술적 환상성**
“나는…… 난 뽑기를 하면 안 돼.”
“으하핫! 뽑기가 뭐라고 그렇게 겁을 먹니. 해도 괜찮아.”
등하굣길에 늘 뽑기를 하던 희수는 어느 날부터 뽑기를 멀리 한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희수가 다시 뽑기를 하게 되면서 얼어붙었던 마음과 목소리를 차츰차츰 되찾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실 희수는 부모를 잃은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고 있었던 것. 이야기는 처음부터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지만 희수가 어느 문구점 앞에서 꽝 없는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 뽑기를 다시 시도하고, 그 뽑기에서 나온 상품들을 통해서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마술적인 치유의 과정을 보여 준다.
희수를 ‘꽝 없는 뽑기 기계’로 안내하고 도와주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어린 시절 모습의 엄마 아빠를 떠올리게 한다.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한 엄마, 아빠가 아이의 뽑기 행위를 완성시켜 줌으로써 아이의 죄의식을 소멸하게끔 도와주는 것. 아이는 환상적인 시공간 속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한 뽑기를 통해 슬픔을 딛고 극복해 간다.
이 작품을 처음 읽을 때는 주인공 희수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읽게 되고, 그다음에는 뽑기 기계로 희수를 안내하는 남자아이, 여아자이 시선으로 희수를 바라보며, 희수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 아빠의 간절한 마음을 작가는 환상성이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뽑기를 좋아하는 희수는 언젠가부터 뽑기를 싫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앞 문구점에 갔다가 우연히 문구점 뒤에 있는 처음 보는 골목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길에서 어떤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는 희수를 ‘꽝 없는 뽑기 기계’로 안내한다. 꽝이 없다는 말과 뽑기가 뭐라고 안 하느냐는 남자아이의 다독임에 희수는 망설임 끝에 뽑기 기계에 오백 원을 넣는다. ‘꽝 없는 뽑기 기계’에서는 정말 1등이라고 적힌 캡슐이 나오고, 1등 상품으로 희수는 낡은 칫솔 두 개를 받는다. 이 낡은 칫솔 두 개로 희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21 찾.도. 프랑스어 소개 한국어 원문)
세상에 ‘꽝 없는 뽑기 기계’가 있다고?
오백 원짜리 동전을 넣고 돌리면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그렇게 좋아하던 뽑기를 언젠가부터 싫어하게 된 희수는 학교 앞 문구점 뒷길에서 어떤 남자아이를 만난다. 그 아이는 희수를 '꽝 없는 뽑기 기계'로 안내한다. 꽝이 없다는 말과 뽑기가 뭐라고 안 하느냐는 남자아이의 다독임에 희수는 망설임 끝에 뽑기 기계에 오백 원을 넣는데...
사실 희수는 부모를 잃은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고 있었고, '꽝 없는 뽑기 기계'로 안내하고 도와주는 아이들은 어린 시절 모습의 아빠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희수는 환상적인 시공간 속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한 뽑기를 통해 슬픔을 딛고 극복해 간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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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진
통영에서 태어나 바다의 아름다움과 조선소의 웅장함을 동시에 보고 자랐다. 「어머니들의 아이」로 2017년 제4회 SF어워드 중단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꽝 없는 뽑기 기계』로 2019년 제9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했다. 현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이다.
(*2021 찾.도. 프랑스어 소개 한국어 원문)
통영에서 태어나 바다의 아름다움과 조선소의 웅장함을 동시에 보고 자랐다. 「어머니들의 아이」로 2017년 제4회 SF어워드 중단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이다.
차상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꽝 없는 뽑기 기계』, 『나는 법』, 『봄날의 곰』, 『떨어지면 어떡해』, 『나만 그래요?』 등에 그림을 그렸다.
(*2021 찾.도. 프랑스어 소개 한국어 원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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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비룡소 문학상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