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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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괴물을 품고 살아간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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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에서 숨쉴 수 있는 소년과 비밀을 품고 달려가는 소녀의 운명적인 로맨스.
아버지의 장례식 후, 어머니와 함께 대도시로 전학 온 예진. 예진은 전학 온 첫날 도서관에서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한 소년과 마주친다. 아이의 이름은 최서하. 서하는 잘생긴 외모에 전교 1등의 성적, 모두에게 친절한 성격 등 완벽해 보이는 아이다. 아버지의 오랜 암 투병으로 빚만 잔뜩 남은 어려운 집안 환경 덕분에 예진은 자신과 다른 아이들의 처지가 다르다는 것을 늘 인식하며 산다. 대학에 가고 취직할 때까지 공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 예진이지만, 서투르지만 저돌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서하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발전하고 서하를 알면 알수록 그가 보이는 모순에 예진은 불안해진다. 마침내 서하가 숨기고 싶어 했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예진은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던 자신의 비밀을 서하에게 털어놓는데…….
예진이 아름다운 외모 안에 위태로운 내면을 품고 있는 서하와 만나 그가 품고 있는 비밀을 마주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는, 로맨스와 스릴러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잡고 있는 작품. *“일상 속의 스릴러와 로맨스의 긴장감 공식을 성실히 따라가는 작품”, “꼭 무슨 일이 곧 터질 것처럼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개”** 등의 심사위원 호평을 받으며 로맨스릴러(‘로맨스’와 ‘스릴러’를 합친 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촘촘하게 짜인 설정이 세세하게 안배되어 있는 미스터리, 달콤한 로맨스, 긴장감 있는 서사의 스릴러가 혼합**된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 주인공 두 명이 각각 숨기고 있는 어두운 비밀이 드러나는 이중 반전 구조가 매력적이며 청소년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객층에 어필이 가능하다. 작품 속 주인공 예진은 작가의 페르소나로, 불안하고 우울한 청춘을 대변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자신 속에 괴물을 품고 살아간다는 예진의 대사나, 반전 후 드러나는 작품의 결론은 우리 모두 괜찮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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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단편소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로 2013년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페인트』로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제1회 『너는 누구니』로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보통의 노을』 등이 있다. 그 밖에 제10회 5·18문학상 소설 부문, 제3회 등대문학상 최우수상, KB 창작동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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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1회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전 대상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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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