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I Was There: A Hot and Intense Record of the Korean Working Women

It contains a fierce record of the genealogy of women's labor. This book tells us about the establishment of labor unions in the 1980s as well as female activists who worked in schools and factories in the 1990s. It’s about time we learned the stories of our mothers, aunts, and sisters (or maybe ourselves).

The book reflects on the combat mentality used to win labor rights and defend democratic labor unions, as seen in the cases of Dongil Textile in 1978 and of YH Trading in 1979. It contains the voices of female workers who were alienated or silenced in the labor movement centered on men’s workplaces. The ten female labor activists who wrote this book learned much from each other’s stories. Although they had been in different places at key historical moments, such as Jeon Tae-il’s self-immolation in 1970, the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in 1980, and the June Democracy Movement in 1987, they all faced turning points in their lives as activists. One of them went from being a factory worker to being a leader of a labor union. One of them used to enjoy life with a decent job, but now dreams of social reform.

In fact, they wrote down their stories in order to seek happiness in life. But their stories contain painful issues that shine like gems. A collection of such issues completes a timeline of the history of the labor movement from the 1980s to the present. This invaluable book serves as a genealogy for the women's labor movement. It can give anyone the strength to live on.

(French) J'étais là - un dossier chaud et féroce de femmes actives.

Les femmes étaient là lorsque la République de Corée a commencé à construire des bases industrielles et économiques avec les textiles et les électrons dans les années 1970 et 1980.  Elle a survécu à la scène de la lutte en faisant des allers-retours entre le poste de police et la prison, et maintenant les filles qui étaient là se sont rassemblées ici à travers les problèmes de travail des politiques de "temps partiel" et de "soins". En mars 2019, un atelier d'écriture de guérison a débuté à l'Académie des femmes actives. C'est là qu'ont été rassemblées les histoires des filles qui se réunissaient une fois par semaine et écrivaient leur propre vie, et que toute l'histoire du mouvement ouvrier de Corée a été contenue.

(프랑스어 원문) 1970~80년대 대한민국이 섬유와 전자로 산업과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했을 때 그곳에 여성들이 있었다.  투쟁의 현장에서 경찰서와 형무소를 오가며 살아남았고 이제 그곳에 있던 그녀들이 ‘비정규직’과 ‘돌봄’이라는 노동문제를 관통해 이곳에 모였다. 2019년 3월, (사) 일하는여성아카데미에서 치유글쓰기 워크샵이 시작되었다. 바로 그곳에서 그녀들이 일주일에 한 번 만나  각자의 삶을 써내려간 이야기들이 모이니 대한민국의 주요하고 굵직한 노동운동사가 모두 담겨 있었다. 

(한국어 원문) 여성 노동의 계보가 담긴, 치열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1980년대 노조 설립에서부터 1990년대 학교와 공장에서 일하고 운동하던 여자들의 이야기. 이제라도 한번 제대로 이야기해보고 싶은 엄마 혹은 이모나 언니 아니 어쩌면 내 이야기다.

이 책에는 1978년 동일방직, 1979년 YH무역 등 노동권 쟁취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 정신이 깃들어 있다. 남성 사업장 중심의 노동운동에서 소외되거나 들리지 않는 여성 노동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 책을 쓴 10명의 여성 노동 활동가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게 되었다. 1970년 전태일 열사의 분신과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등 큰 사회적 사건이 있을 때마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었지만, 운동가로서 삶이 전환되는 계기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누군가는 여공에서 노동조합 간부로, 누군가는 좋은 직장인의 삶에서 사회 변혁을 꿈꾸는 삶으로 바뀌었다.

그냥 자기 삶을 털어놓고 이제 좀 더 행복하게 살자고 써 내려간 이야기들이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에 시대의 아픈 이슈들이 보석같이 반짝이고 있었다. 이 이슈들을 모으자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노동운동사 타임라인이 만들어졌다. 이 책은 여성노동운동의 계보가 될 만큼 큰 가치를 지녔다. 누구에게나 살아갈 힘을 주고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