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 contains a total of five stories on themes of "dolls" and "revived bodies." The protagonist of each story has a bizarre experiences that is "never likely to happen" in their ordinary lives.

"Return of Ghost" begins one day when the main character, who has run a street stall in front of school since being discharged from military service, is visited by one of his successors. This man, whose face is white with fear, tells an unbelievable story about a deceased comrade who died on the battlefield coming back to life. The protagonist now faces the past that he had wanted to turn away from.

"The Glass Doll" is about a son who sneaks a look at father's novel. The "glass doll" that appears in the novel instills fear in the son. Just the sound of glass tapping in the middle of the night starts to eat up his nerves.....

In "A Disappeared Novelist," the protagonist is an unknown horror novel writer. The novelist visits a suspicious mansion with the introduction of a beautiful Madam whom he met by chance. There, the novelist meets another novelist and has a strange experience.

In "A House on the Tomb," one day the protagonist, who works cleaning and purifying foreign objects, receives a cleaning request from a family who has moved to a two-story house on a hill. It is a ghastly home built over the cemetery.

"The City of Revived Bodies" begins as the protagonist opens his eyes in a coffin. The revived people or the living humans, who is the owner of the city?

After reading these five short horror stories, a dark finish remains. The book contains not only horror but also fun and excitement, so the readers will feel a different taste than when reading a horror novel written by a foreign author.

이 책에는 '인형'과 '되살아난 시체'를 테마로 총 5편이 실려 있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두 번 다시없는' 괴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망령의 귀환>은 전역하고 학교 앞에서 노점상을 하던 주인공에게 어느 날 후임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공포에 하얗게 질린 후임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전한다. 전장에서 망자가 된 전우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날을 계기로 주인공은 외면하고 싶은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유리 인형>에는 아버지의 소설을 모래 훔쳐보는 아들이 나온다. 소설 속 소설에 나오는 '유리 인형'은 아들에게 점점 공포의 존재로 다가온다. 한밤중 들리는 또각또각, 발소리는 아들의 신경을 갉아먹는데….

[사라진 소설가>는 무명의 공포소설 작가가 주인공이다. 우연히 알게 된 미모의 마담 소개로 수상한 저택에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또 다른 소설가를 만나면서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된다.

[묘지 위에 지은 집>의 주인공은 청소와 함께 이물(異物)을 정화하는 일도 하고 있다. 어느 날, 언덕 위 이층집에 이사 온 가족에게서 청소 의뢰를 받는다. 그곳은 묘지 위에 지은, 귀기가 서린 집이었다.

[되살아난 시체들의 도시>는 주인공이 관 속에서 눈을 뜨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되살아난 시체와 살아있는 인간, 과연 도시의 주인은 누구일까?

다섯 편의 공포단편소설을 읽고 나면 진한 여운이 남는다. 공포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까지 담겨 있어서 외국작가가 쓴 공포소설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