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 Eung" is a secod grader at Haedal Elementary School who always answers "Yes" because he likes to be complimented by adults and afraid of saying "No" as his friend might not like it. He replies "Yes" to his friends' teasing and "Yes" to his mom's pressure on study, but he always feels frustrated inside. Eung, who can not say no to things he does not like, meets a strange cat in the park. As he fails to refuse the cat's offer, Eung must now solve the puzzle.

Eung receives three hints to solve the cat's quiz. He hears up to the second hint, but has no clue to the answer. At the last hint, Eung realizes that the cat's quiz is strange. And he shouts loudly, "No, that's wrong!" which he never told anyone before. Eung who solved the mystery by saying his true thoughts feel relieved.

A Strange Cat is a work that shows how a child who is not good at expressing emotions can honestly express his thoughts and grow. It contains a positive change in a child who have not been able to freely express his feelings because of others' eyes. Eung's true shout will help relieve stress in children who murmur in front of others and have difficulty expressing their thoughts and feelings.

Everyone would have been troubled by not being able to say "no" at least once. Especially, it is not easier for children to say no than adults. Also, society and family still often demand to be "good person." Lim Eojin wrote A Strange Cat hoping that children could say what they want and when they really need it, rather than paying attention to the expectations or attention of others.

‘아니’라고 말하면 친구들이 싫어할까 봐, 어른들에게 칭찬받는 느낌이 좋아서 항상 ‘응’이라고 대답하는 해달초등학교 2학년 ‘안응’. 친구들의 놀림에도 ‘으응’, 엄마의 학원 강요에도 ‘으응’이라고 대답하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다.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응이는 공원에서 이상한 고양이를 만나서 거절하지 못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응이는 고양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세 가지 힌트를 얻는다. 두 번째 힌트까지 듣지만 응이는 도무지 정답을 알 수 없다. 마지막 힌트를 듣는 순간, 응이는 고양이의 수수께끼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지금껏 누구에게도 말해 본 적 없는 ‘아니, 아니야!’를 크게 외친다. 수수께끼의 답을 얼결에 맞힌 응이는 후련함을 느낀다.

『아니야 고양이』는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가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성장하는 과정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발산하지 못했던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 남들 앞에서 쭈뼛거리거나 웅얼웅얼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응이의 외침은 마음속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아니요’라는 말을 못해서 곤란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아니요’라는 말을 하기가 더 쉽지 않다. 또한 아직도 사회나 가정에서는 ‘착한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임어진 작가는 『아니야 고양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기대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는 꼭 필요할 때, 씩씩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